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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0 - 以掌蔽天(이장폐천) - 1

- 以掌蔽天(이장폐천) -

정지된 화상 2007. 12. 1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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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掌蔽天(써이, 손바닥장, 가릴폐, 하늘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보기 좋은 유리로 허울을 덮고 있다가 그 유리가 깨져 더러운 속이 훤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없다고 한다.

뉴스에 나온 어느 시민이 인터뷰에서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는데 완전무결이라는 결론이 더 의심스럽게 한다'라고 하더라.

1%라도 연관성이 있다고 얘기 해 준다면,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삶이 너무 힘들어 덮어두고 우리를 이끌어 나가 달라고 밀어주는 사람들이 불쌍해 보이진 않을텐데...

진정 털어서 먼지 안난 인류 최초의 인물이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가게 되는 것인가?

그것이 진실이라면,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깨진 유리틈에서 보이는 하수구에서 흘러나오는... 그리고 이미 흘러나와 고여있는 저 더러운 오물들은 어쩌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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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9일 포항시 송도 해수욕장

PENTAX K10D + PENTAX-FA 50mm F1.4 & 다중노출